아침산책
오늘은 아침 일찍 산책에 나섰습니다.
익숙해진 산책길을 낯설게 하고 싶어서요..
그림자의 방향이 다르고
늘 입다물고 있던 나팔꽃이 활짝 웃어 주네요.
나팔꽃 이름을 왜 morning glory 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지렁지렁 기어가던 지렁이는 저렇게 흔적을
남기고 가네요.
오래된 교회 종탑은 그 자리에서 의연하고..
풀잎들은 햇살에 밤이슬 말리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나무와 내가 그림자로 만나기 전 모습도
재미있네요.
노란 스쿨버스가 학교로 들어갔고..
아침을 달리는 자전거족 몇..
나비, 참새떼.. 산비둘기..
기타등등 ...기타등등...
아침에도 햇살은 여전해서
내일 아침엔 길을 달리 잡아 보려고요..
아침 산책도 좋긴 한데 아침부터 좀 지치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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