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문화놀이터 생각 '원주 ABC' 출간- 원주투데이 기사^^

shiwoo jang 2016. 3. 30. 08:51


 
                         ▲ 이민영 씨가 원주 'A·B·C 도로'를 주제로 작업한 그래픽 디자인.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놀이터 '생각' 공동대표 장시우(52, 시인·문화기획자) 씨와 이민영(34. 사진작가·시각디자이너) 씨가 '원주ABC?'를 출간했다.

'원주ABC?'는 장 씨와 이 씨가 원주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역사, 문화와 예술, 근대유적, 전통시장, 인물 등 원주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해 집필한 결과물이다.

원주가 강원지역 대표 도시 중 한 곳임에도 원주이야기를 담고 원주를 소개하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지난해 10월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선보인 2인전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에 이어 문화놀이터 '생각'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장 씨는 "원주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물론 원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자들과 원주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원주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원주를 안내하는 가이드북 성격으로 원주에서 가봐야 할 곳과 가볼 만 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원주와 만나는 11가지 길'을 부제로 ▷원주의 역사유적과 근대유적 ▷치악산 ▷소설가 박경리 선생과 그와 관련된 장소 ▷중앙시장과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 ▷원천석, 임윤지당, 김금원, 지학순, 장일순 등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 ▷옻과 한지 등 원주의 특산물과 맛집 ▷원주의 대표 축제 등을 소개하는 글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특히 기획부터 취재, 집필, 편집, 북디자인 등 책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두 사람의 손으로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씨와 이 씨는 지난 한 해 동안 책 속의 장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현장을 함께 취재한 뒤 장 씨가 글을 쓰고, 관련 사진은 이 씨가 촬영했다.

책 표지 역시 지난해 10월 이 씨가 '원주 A·B·C도로'를 주제로 개최한 그래픽디자인전을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원주를 찾는 사람들은 원주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싶어 할까?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것, 원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원주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는 장 씨는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주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부족함은 원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고 원주를 찾는 여러분이 채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대가 용이한 핸디북 사이즈로 23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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