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나라 파머스마켓 앞의 단풍
잠깐! 이 벤치에서 쉼표 그리기
가을 소국이 조금씩 저물어간다
분수의 물줄기는 언제나 청량감이 있죠
봉봉과 또 한팀 두팀의 함동공연
별빛무대의 허수아비가 가을의 풍요를 그려내고,,,
가을빛이 짙어 가는10월 일요일
평창 흥정계곡의 허브나라를 찾았습니다.
지난 9일부터 열흘간 가을 축제가 열렸답니다.
행사도 일도 많은 10월이라 마지막날에야 가볼 수 있었네요.
축제라기엔 참으로 소박하고 다정한 행사였어요.
가을에 잘어울리는 재즈공연이 버스킹으로
매시간 연주되었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소운동회..
먹거리장터..
그렇게 요란 시끌벅적하진 않았지만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특별히 재즈는 더 인상적이었어요.
묵직한 저음의 매력을 보여준 콘트라베이스
경쾌하고 발랄한 퍼커션
절절하고 애수어린 음색의 아코디언
그리고 재치 있는 재간꾼 기타 까지..
그들이 만들어 낸 풍성한 음악은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아이들까지 초롱한 눈을 빛내며 귀 기울였습니다.
참 멋진 가을을 만나고 온 느낌으로
돌아 오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내년의 가을 축제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굳이 축제가 아니어도 허브나라의 가을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풍성하여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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