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의 나들이,
밤을 노래와 이야기와 술로 지샌
철인들 틈에서 난 새벽 세시에 꼬르르~
밧데리 아웃!
충전하러 들어갔는데...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 보니
그자리에 꼿꼿히 앉은 저 이들은 뭥미??
시가 있고 문학이 있고 글동무가 있어 좋은 날
아까워서 잠 못드는 마음은 알지만
실은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그 체력이 무지 부러워지더라는...
다음날 나는 또 서너시간 운전해야하므로...
그냥 잤는데...
어쩐지 아깝고 손해본 느낌은 뭐지?
강화도 외포리 참 좋은 곳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강화도에 구제역 때문에
전날 세차한 차가 계속 소독약 세례..
그 여파로 차는 지정체를 반복하고...
강화도 전등사도 못가보고
그냥 꼬박 앉아서 이야기하고 먹다가 잠자고 일어나
또 이야기 하고 듣고...
제대로 문학토론이었음을...
진한 잉크로 한 페이지 또 써버렸다.
각인 되엇을 것 같다.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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