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오만과 편견이라는 것

shiwoo jang 2007. 1. 8. 15:16

오ː만(傲慢) [명사][하다형 형용사][스럽다형 형용사] 젠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있음. 거만(倨慢). 편견 [偏見]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사실상의 근거 없이 지니고 있는 완고한 의견. 흑인이나 유대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처럼 흔히 특수 인종이나 집단에 대해 가지는 비호의적 태도나 신념을 가리킨다. 편견은 개인이 자주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전 단계, 즉 어린시절에 개인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개인에게 주입되며, 편견이 일단 고착되면 이후에 올바른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편견은 더욱 완고해지고 자기방어적인 논리로 한층 정교해진다.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실제로 편견의 대상과 접촉하거나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편견을 가진 사람의 진리에 대한 개방성(開放性)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상은 사전에서 찾아본 오만과 편견,

나도 어쩔 수 없이 오만하고 편견을 가진 채 살아가는 인간임을 깨닫게 되는 것일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는 것을 볼 때 내가 범하는 오류 또한 만만치 않으므로...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 다시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읽고,

풍선처럼 꿈꾸다가 바람 빠져버려서 쓔 쉭 - 하늘을 날아가는 허물거리다

주저 앉는 풍선 같은 한나절을 보내고 생각을 이리저리 굴려본다.

 해피엔딩은 정말 해피엔딩일까?

주인공들은 행복한 듯 보이나 정말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영원히 그럴까?

그 오만함이 오만함이 아니었다고 느꼈다고 해서 그게 편견이었다고 해서

그 생각이 또 다른 편견을 갖게 하지 말란 법이 있을까?

그건 모를 일이지...계속 모순을 만들어 갈지도...

 비디오 가게에서 손에 잡혀 들고 온 이 비디오,

그 옛날 어느 서점에서 손에 잡혀 내게서 살게 된 책 한 권,

멍한 일요일 오후를 고풍스럽게 살게 하다.

 또 다른 유형의 신데릴라를 만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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