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세상읽기

아직도 내겐 너무나 어려운 주차

shiwoo jang 2006. 4. 9. 18:28

도로와 나란히 길가에 주차시키는 방법입니다. 도심지 도로변은 대부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차를하게 됩니다. 도로변에 주차공간이 많이 있다면 그냥 전진으로 주행하듯이 차를 길가에 근접시켜 주차하면 되지만 앞,뒤에 주차가 되어 있고 꼭 1대 정도만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다면 이런 곳은 반드시 후진으로만 주차가 가능합니다.

 

옆 그림과 같은 장소(바로 앞의 뉴EF소나

타와 그 앞의 검정 캐피탈 사이)에서는 자

전거나 오토바이가 아니면 전진주차는 불

가능합니다. 흰 소나타와 검정 캐피탈 사

이에 주차를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속도를 줄인 다음 주차할 공간의 앞쪽에 있는 왼쪽으로 50Cm~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차를 세웁니다. 오른쪽 사이드미러와 옆차의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비교해보면(오른

쪽 사진) 내차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와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약간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그림보다는 약간 뒤에 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후진 기어를 넣고 핸들을 더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모두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후진합니다.

후진하다가 운전석에서 볼 때 앞차의 뒷범퍼가 보일 때 쯤 되면 차를 세웁니다.

물론 후진하면서 그쪽 오른쪽만 봐서는 안됩니다. 차의 왼쪽으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차는 후진을 하지만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꺽어 후진하기 때문에 차 앞부분 본닛 왼쪽부

분이 혹 내차를 추월해 지나가는 다른 차는 없는지 혹은 내차를 피해 지나가는 보행자는 없는

지 주의하며 보아야 합니다. 고개를 수시로 전후좌우로 돌려 유심히 보아야한다는거죠. 그러

러면 당연히 차는 아주 천천히 후진을 해야 그럴 여유가 생깁니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이럴 때 급하게 마음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평행주차를 하다보면 뒤쪽에

 다른 차들이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더라도 마음 독하게 먹고 원칙대로 확인해 볼 것

은 확인해 가면서 주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정 기다리는 차들이 마음에 걸린다면 그냥 주차를

 포기하고 그대로 진행해서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서 돌아오는 편이 낫습니다.

 

 

위 사진) 앞차 트렁크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위와 아래 사진은 모두 같은 위치입니다

 

 

 

 

이 상태에서 좌우 사이드미러로 확인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왼쪽 사이드미러로는

뒷차와의 간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으로 내차의 뒷부분과 뒷차의 앞부분과 간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오른쪽 사이드미러로는 내차의 뒷부분과 보도부분과

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러만 봐서는 실제로 내차와 보도경계부분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주행중 백미러로 후방차를 보면 실제거리보다 멀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

로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 있는 물체는 백미러로 보면 실제 거리보다도 훨씬 가깝게 보입니다.

 즉 미러로 보면 곧 서로 부딪힐 것 같은데 내려서 확인해보면 여유가 많이 있는 경우가 많습

니다. 아래 오른쪽 그림처럼 차와 보도경계석 부분은 실제로는 1m 이상 떨어져 있지만 백미러

 상으로는 그 거리가 잘 가늠이 되지 않고 도리어 훨씬 더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주차를 할 때 미심쩍은 느낌이 들면 반드시 차에서 내려 직접 눈으로 차와 보도경

계선과의 거리를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다시 핸들을 왼쪽으로 더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계속 돌리면서 후진합니다. 차의 앞쪽

 오른쪽 범퍼부분이쪽차의 뒷범퍼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부분은 차내에서 보

면 꼭 부딪힐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내려서 확인해보면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

지만 조금이라도 미심쩍게 생각되면 반드시 차에서 내려 직접 눈으로 간격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차의 뒤쪽 오른쪽 범퍼부분이 오른쪽의 담벼락 혹은 보도연석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도로와 나란히 되면 차를 약간씩 앞뒤로 움직이면서 핸들을 바로 해줍니다.  주차가 완료된

 뒤 내차가 다른 차보다 약간 도로쪽으로 튀어나왔다든지 또는 보도쪽으로 너무 붙었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때의 해결방법은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뒤간격을 일정하게 만들어 주면 나중에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주차완성!

 

 

 

완성된 주차모습이 멋있죠? 그런데 뒤쪽의 주차선과 영 맞지가 않네요. 이 장소는 주차선을

규정보다 좁게 그어놓았습니다. 웬만한 평행주차구역은 사진에서 보이는 차와 차 사이의 중

간지점 정도에 주차구분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평행주차를 다했는데 아래 1번그림처럼 주차선에 걸쳐진 경우에는 정정하기기 상당히 어렵

습니다.가장 손쉬운 방법은 다시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서 다시 주차를 시도하는 방법이지

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아래의 방법을 이용해서 주차위치를 정정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핸들을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점이고, 좁

은 장소에서 방향을 많이 바꾸기 때문에 앞뒤차를 조금 건드릴 수도 있으므로 차를 아주 조

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핸들은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돌리

면 약 3회전 정도 돌아갑니다. 매번 그정도를 돌려야 방향을 제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1. 차가 주차선 밖으로 살짝 나와 있습니다.

 

 

2.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린후 전진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3번 과정을 위해 앞쪽으로

약간의 공간이라도 남겨둬야 합니다.

 

3.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 후 전진합니다. 최대한 앞차에 가까이 접근해야 합니다. 충돌

주의!

 

4.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린 후 후진합니다. 5번 과정을 위해 뒷차와 약간의 공간이라도

 남겨둬야 합니다.

 

 

5.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 후 후진합니다. 최대한 뒷차에 가까이 접근해야 합니다.

 충돌주의

 

 

6. 핸들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린 후 전진합니다. 다시 2번 과정의 반복입니다.

 

 

7.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린 후 전진합니다. 다시 3번 과정의 반복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처음 위치보다는 약간 주차선의 안쪽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7번 과정까지 해도 차가 주차선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앞

뒤차의 간격이 좁으면 좁을수록 이 과정은 엄청 반복됩니다. 하지만 반복하면 할수록 차는

조금씩 안쪽으로 위치가 이동됩니다.  

 

초보자 중에는 위의 설명중 2번, 4번 과정만 계속 반복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절대 차가 안쪽으로 이동되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만 왔다 갔다 반복될

 뿐이죠.  반드시 3번, 5번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해보면 앞차나 뒷차가 너무 가

까워 보이기 때문에 3번, 5번 과정을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차에서 내려서

라도 앞뒤간격이 얼마나 되나 확인한 후 그만큼이라도 전진이나, 후진을 해야 합니다.  옆에

 보조자가 있어 앞뒤간격을 유도해주면 좀 편하게 전후진할 수 있겠죠.

반대로 차가 너무 안쪽으로 주차된 경우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조금씩 바깥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핸들의 방향은 위의 설명과는 반대로 해주면 되겠죠. 하지만 안쪽으로 너무 붙

어 버린 경우는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므로 무리하게 이동할 필요는 없

으리라 생각됩니다.

 

 

평행주차후 빠져나갈 때는 뒤쪽 공간이 많이 비어있다 하더라도 후진으로 나가기는 힘듭니다.

 전진으로 나가는 것이 보다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바로 앞쪽에 차

가 있다면 핸들을 왼쪽으로 다 돌린다 하더라도 그냥은 나가기 힘듭니다. 아래 그림처럼 오

른쪽이 위험하게 되죠. 그렇다면 핸들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후진을 해서 앞차와의 공간을

 만든 후 다시 핸들을 왼쪽으로 돌린 후에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뒤차가 바싹 붙

어있다면  앞쪽으로 빠져나갈 공간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설명은 그럴

 때 빠져나가는 방법입니다.

 

 

우선 후진기어를 넣은 후 핸들을 오른쪽으로 다 돌립니다. 핸들은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왼쪽

이 아닙니다! 초보운전자들은 돌려야 할 핸들의 방향을 거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게 되면 차 앞타이어는 오른쪽의 벽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상태로 진행하면 찌지직~ 하는 기분나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설령 그런 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이 차가 왜 이리 가나?' 하고 의문을 가지며 계속 같은 자리를 왔다 갔다 날샐 수도

 있습니다.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렸으면 후진합니다. 이 때 가능하면 뒤차쪽으로 바싹 붙입니다. 그러나

 차내에서 뒤를 돌아보면 뒤차가 실제보다 더 붙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저히 더 이상 후진

하기 어렵다 생각되면 기어를 중립이나 p 위치에 두고 주차브레이크를 채운다음 차에서 내

려 뒤차와의 간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바랍니다. 아마도 생각보다는 거리가 떨어져 있

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확인이 되었으면 다시 차에 타서 약간 더 후진합니다.  만약 오른쪽이

 담벼락이라면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이용하여 오른쪽 안전도 살피도록 합니다. 주의할 것은

 차에서 잠깐 내릴 때 반드시 주차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안전조처를 한 다음 내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잠깐 내릴 때 무의식 중에 기어를 넣어둔채로 내리다가 차가 스르르 움직이는 것

을 보고 당황하여 가속페달을 밟아 큰 사고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후진을 하면 아래 그림처럼 차의 앞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기어를 전진으로 바꾼 뒤 핸들을 왼쪽으로 끝까지 돌려줍니다. 오른쪽 끝까지

핸들을 돌린 상태에서 왼쪽으로 핸들을 다 돌리려면 핸들이 약 3바퀴 정도가 돌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앞차와 부딛힐 것 같다면 핸들을 왼쪽으로 다 돌린 상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최대한 좁힌 후에 앞서의 과정을 다시 한 번 더 반복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앞차에 주의하면서 서서히 빠져나가면 됩니다.  빠져나갈 때는 앞차도 잘 봐야겠지

만 뒤쪽에서 직진하여 오는 차도 조심해야 합니다. 차가 비스듬하게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므

로 백미러를 보아서는 뒤쪽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백미러보다는 고개

를 왼쪽 뒤로 돌려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뒤쪽에서 직진하는 차가 없다면 차가 직진할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며 나가면 됩니다. 이때는

 보통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며 직진하게 되는데 아래 그림처럼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통해

 앞차와의 간격을 보며 나가야 합니다. 차를 빠져나오게 한 후 너무 일찍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게 되면 앞차의 뒤쪽 범퍼와 우리 차의 오른쪽 문짝 부분 접촉사고가 생기기도 합니다.

 

 

- 운전을 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고속도로 , 차선 바꾸기, 끼어들기, 하나씩 극복을 해왔습니다.

제법 잘한다는 이야기도 듣고요. 그러나 아직도 제겐 너무나 어려운 주차, 저 주로 전면 주차만 합니다. 후진주차는 딱 한번이던가요 두번인가? 측면주차...제가 주차한 거 보시면 욕먹기 딱 알맞습니다.  이 자료 보고 열심히 연습하고 시도해서 자신있게 해보려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