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時雨의 시읽기

맛- 김소연

shiwoo jang 2021. 4. 22. 15:34

 

 

           김소연

 

꽃은

자기 자신의 꿀맛을 보았을까요

 

우리가

꽃일까 봐서

 

우리는

하루 세 끼가

늘 톱밥과 같습니다

 

                   -눈물이라는 뼈, 김소연, 문학과 지성

 

_몰랐는데 ...우리는 톱밥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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