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내 고양이 카이

카이는 무럭무럭 잘 나이드는 중!

shiwoo jang 2020. 3. 13. 10:12

집을 떠나와 있으니

눈에 밟히는 건, 인간인 가족이 아닌

말 못하는 고양이 카이,

새벽이면 깨우러 오곤하던 카이 대신

수닭 울음소리로 잠에서 깨는데 카이가 냥냥거리는 소리가 더 그립다



있는 듯 없는 듯 늘 내 주변을 맴돌던 카이가

오늘 따라 보고 싶어 휴대폰 앨범을 뒤진다.

밥 잘먹고 잘 놀고 있을까?

집을 떠나며 매일 빗질하고 밥 잘 챙기고 화장실 청소 자주 해주라고

잔소리 잔뜩하고 왔는데... 잘 하고 있겠지 인간 가족은??


집에 돌아가면 카이 목욕 시키고 미용도 해줘야겠다.

카이는 장모종이라 목욕도 자주 시키고 일년에 두번 정도 미용을 해주는데

그건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카이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목욕을 잘 하는 편이라 목욕시키는 일이 힘들지 않는데

털 말리는 데만 한시간....

카이 잘 놀고 있어 !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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