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kiaf-2007국제 아트페어

shiwoo jang 2007. 5. 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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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에서 열린 2007 국제아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한자리에서 많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콜렉터라면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고 몇시간이고 돌아다니며 발품 팔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겠지요 . 예전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미술품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유명 인기 작가들에게만 쏠리는 관심과 열기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도 미술시장이 넓어지고 콜렉터가 많아졌다는데 위안을 삼아야할까요?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미술품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작가, 가지고싶은 그림에 관심을 갖고 오래 마음 졸이다가 얻게 되었을 때의 기쁨과 행복감을 느껴보는 것은  살아가면서 소박하고 소소한 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또 한가지의 일이겠지요.

 kiaf ( korea international art fair)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트페어랍니다. 전국의 화랑들 그리고 해외의 화랑들까지 참여를 하고 해를 거듭 할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지는- 올해는 어쩐지 달아오르는,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만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좋아하는 작가들의 그림,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과 신진작가들의 신작까지 정말 다양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백인 백색이라고 할까요? 저마다 다른 색채와 이미지가 펼치는 화려한 이미지의 향연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중국, 페루.... 나라마다 색채도 느낌도 많이 달라 우리작가들과 뭔가 다른다 싶어 보면 국적이 다른 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어쩐지 타고난 색감을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비하면 사진 작품 수가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사진의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앞으로 2~3년 안에 많이 달라질거라는 전망들도 있었습니다.  작품구경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큐레이터나 콜렉터들에게 듣는 그림 뒷이야기도 얻을 것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워낙 많은 작가의 많은 작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작품 한점한점 꼼꼼히 보려면 종일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작품이 있냐고요? 글쎄요....

많은 작품들 틈에서 튀는 작품은 아무래도 기발하고 엉뚱하고 평범을 뒤엎는 그런 작품들이겠지요...

그런 작품들 무척 많았습니다. 보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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