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소소한 일상

원주 ABC? 책이 나왔습니다.

shiwoo jang 2016. 3. 15. 16:49


원주에 살지만 원주를 잘 모르는 분들,

원주 여행을 앞둔 분들,

그냥 원주가 어떤 동네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소개합니다.

원주 ABC? 입니다.

저와 사진가이자 북디자이너 이민영 작가가

1년 동안 발로 쓴 책입니다.

함께 취재 다니고 고심하고 고민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출판사에 맡기면 쉽고 편한 것 알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손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른 책입니다.

홍보도 배포도 서툴러서 쩔쩔매고 있는데,,,

거기다 책이 나온 이 시점에 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틀어박혀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는 거죠...

사랑받기 원합니다. 많은 분들께...






원주 ABC도로가 있는 원도심 지도를 그래픽 작업하여 만든

앞표지...

책표지는 작년 10월 원주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시각예술전에서 섰던 이미지인   원주ABC? 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원주사람이면 다 아는 A,B,C,도로 일수도 있고 원주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뒤표지는 원주 ABC도로인 평원로, 중앙로, 원일로 입니다.

원주 ABC는 도로명이지만 원주의 모든 것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습니다.

책 사이즈는 128*182 mm로 손에 꼭옥 쥐어지는 핸디

북 사이즈 입니다.

커버까지 244페이지고요.





원주ABC?는 원주가 강원권에서는 가장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원주를 제대로 소개한 책이 없다는 점이 좀 안타까웠던지라

원주에 산지 20년이 넘은 원주 거주민인 저와 원주 토박이인 이민영 작가가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처음엔 다른  두명의 작가들도 참여하기로 했는데.... 밥벌이를 위하여 서울로,  서울로....

그래서 기획부터 출판까지 두사람이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취재, 집필, 사진, 편집, 홍보 까지

대책없이  무식하게 발로 뛰었습니다.



목차는 이러합니다!

 원주 ABC?는  11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원주 지역으로 들어서는 초입인 문막의 절터인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그리고 흥원사를 시작으로

치악산 일대, 소설가 박경리를 떠올릴 문학적 장소,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하는 예술이 머무는 공간에서는 뮤지엄 산, 노뜰 같은 장소를

원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적 공간, 근대의 흔적, 시장, 시장 사람을 다룬 시장사람들,

원주를 만지다에서는 옻, 한지, 원주의  생태환경의 현장 행구수변공원을,

원주의 인물들, 그리고 원주의 맛집을 소개하는 장, 원주의 대표 축제인 원주한지문화제와

원주다이나믹댄싱카니발  등을 각장으로 나눠 다루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니 좀 더 궁금하시죠?

저 잘생긴 개의 정체도 궁금하시죠?

본문을 읽으면 궁금증이 싹 가실겁니다.

다만....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심은 욕심은 컸고  책 사이즈는  줄여야했고...

그래서 글자가 좀 빼곡합니다....


  


이 책을 쓰면서 잘 알려진 곳과  잘 몰라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 다니며

걷고 살피며  촬영하고 맛보고 만지고 다녔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원주의 풍광을 눈에 마음에 가득 담을 수 있었으니까요...

책을 읽고 그런 장소를 찾아 다니다 보면

원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겁니다.



그리고...

원주의 모든 것을 책 한권에 다 담을 수가 없으니

안타깝지만 실리지 못한 곳도, 인물들도 많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쓸 수 있을지도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더 좋은 글로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

책을 쓸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원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겠지요.

또 책에 소개 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장소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겁니다.

저는 3월 내내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머물면서

매화꽃이 피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곧 봉오리가 열리고 꽃이 필 것 같았는데 꽃이 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이 작은 책 한권도 나오기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매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하듯 이 책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들이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서점에 배포 되지 않았습니다.

독립출판 형태라 배포처를 아직도 물색중인지라......

2쇄 찍을 땐 제대로 할 예정입니다만

잘 팔려야...

죄송하지만...

책 구입에 관한 문의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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