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woo jang 2015. 9. 17. 21:10

 

 

 

오늘

저녁이 오는 시간

전선에 초생달이 앉았고

바람은 산들하다

바람의 노래에 귀기울이다

앗 늦었다

생각한 순간

눈앞에 표지판이

놀랍게도 발걸음이 느려졌다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른다

때로 삶은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