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소소한 일상

산책길에서

shiwoo jang 2011. 3. 26. 15:53

 나이를 한살씩 더하면서

나이듦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한다.

가끔은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우울할 때도 있지만

비교적 잘 낡아가는 중이다.

그런데 잘 안되는 것 중하나가...

체중증가다.

조금씩 덜 먹고 많이 움직여야하는데

더 많이 먹고 덜 움직이게 되니 그게 문제다.

겨우내 춥다는 것이 핑계가 되었지만..

에구....이젠 핑계가 없다

봄날이니까..

산책이라도 열심히 다녀야 할까보다며

나선길....

 

 ......

 ....

무슨말이 필요할까...

난 오래 두분으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노르딕워킹을 하던 중년 남자,

엄마 어깨를 주물면서 가던 스무살 남짓의 청년...

친구들과 장난에 여념없던 중학생 아이들...

오늘 3월 26일 토요일  3시 전후의 풍경이었다.